2021. 1. 14.

내 생일을 핑계로 집에만 있느라 고생했던 식구들이 안쓰러워 방이 있는 중국집을 잡아서 정말 오랜만에 외식. 와이프와 애들 반응을 보니 진작 할껄 그랬다.

사놓고 안 쓰던 미놀타 팬케익 써봤는데 톤도 좋고 개방에서도 샤프하고 매우 굿. 콘탁스 팬케익은 2.8인데 반해 미놀타는 2.0이라서 표준렌즈 대용으로도 충분하고 최단거리도 0.45m라서 편리. 역시 비싼 라이카 렌즈만이 답은 아니다. 장터에 12만원에 올려놓았는데 (시세가 그러하기는 하나) 그렇게 홀대 받을 렌즈는 아니라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나 만듦새에서 가격만큼의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