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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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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summicron-m 50mm f2.0 asph 작고 가볍고 이쁘고 화질 쨍하고 다 좋은데 굳이 이 가격에? 아쉽지만 나와는 맞지 않는 렌즈라는 결론. 나는 룩스 체질인 듯~
8 elements 나에게 8매란. 뭔가 애증의 느낌...
noctilux-m 50mm f1.0 2nd Noctilux 2세대. 시리얼로 조회한 생산연도는 1981년이니 40대로 접어든 중년의 렌즈. 이제는 구할 수도 없는 초기 f1.2 버전 이후에 개발된 f1.0 버전의 2번째 세대. 광학적 구조는 f1.0의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모두 같다고는 하지만 세대별 인기는 좀 다른 것 같다. E58의 1세대와 E60 후드 내장형의 4세대가 가장 인기 있는 것 같고 E60 후드 탈착식의 2세대와 3세대가 가장 덜 유명한(?) 분위기. 베이요넷 방식으로 탈착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12539 후드는 75룩스 1세대와 공용으로 사용하는데 따로 구하기는 매우 힘들고 ebay에서 800불을 호가하는 귀하신 몸(1500불을 훌쩍 넘기는 35룩스 1세대 전용 후드인 Ollux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해야하나 ㅎㅎ). 후드를 끼우면..
adios, noctilux~ 2008년 1월 10일에 구입했으니 햇수로 14년째. 호기심 천국에 바꿈질 많이 하는 나를 거쳐간 모든 렌즈들 중에 가장 오랫동안 버텨왔던 렌즈. 나와 가족에게 정말 많은 사진과 추억들을 남겨주었던 렌즈. 떠나보내려니 다른 렌즈보다 훨씬 더 아쉽다. Adios~
noctilux-m 50mm f1.0 2nd vs. 4th Noctilux 두 개를 나란히 놓고 사진을 찍어보다니 언제 또 이런 호사를 누려보겠나. 화창한 일요일 집에 틀어박혀서 lens porn ㅎㅎ 간단한 비교소감을 덧붙이자면, 그냥 똑같다. 광학적 구조가 동일한 설계에 후드 구조만 탈착식이 내장형으로 바뀐 것이니 다를 것이 없는게 당연하지만 이렇게 나란히 찍어놓으니 코팅색깔조차 거의 같아보인다. 만듦새도 거의 유사하고 고향도 두 렌즈 모두 Canada. 서로 다른 것은 생김새와 후드 구조, 그리고 나이. 후드를 끼우면 2세대가 4세대에 비해 훨씬 커져서 휴대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2세대의 훨씬 더 큰 후드가 4세대의 내장형 후드에 비해 기능성 특별히 좋은 점은 없는 듯. 시리얼로 조회해 보면 2세대는 1981년, 4세대는 2001년 생산분이라서 딱 ..
w-nikkor 2.8cm f3.5
8 elements
w-nikkor 3.5cm f3.5 ltm Summaron 35mm f3.5와 완전히 겹치는 렌즈. 오리지날의 S mount 대비 LTM이 희소하다고. Summaron과 비교하면 가격은 훨씬 착하지만 화질은 막상막하인 훌륭한 렌즈. 실버와 블랙을 섞은 디자인이 참 신기함. 왜 그랬을까 ㅎㅎ
elmarit-m 90mm f2.8 1st RF라는 구조적 특성과 candid 위주라는 용도 때문이겠지만 라이카에서 참 인기없는 90mm 렌즈. 그 중에서도 가장 어둡고 올드한 이 렌즈. 180만번대의 시리얼로 추정하면 1960년 빈티지. 조리개가 대물렌즈 바로 밑에 있고 경통 내부는 텅텅 비어있는 특이한 구조로 Visoflex에 장착할 수 있도록 렌즈 앞부분이 손쉽게 분리된다. 요즘은 이런 구닥다리 렌즈가 더 좋다. 코팅도 이쁘네 ㅎㅎ 이젠 귀찮아서 그냥 대충 막 찍는다;;
canon serenar 50mm f1.5 ltm 우연히 구했는데 클리닝마크 때문에 좌절했다가 깨끗하게 수리가 되서 완소아이템이 되버린 렌즈 Canon Serenar 50mm f1.5 LTM. 이것저것 찾아보니 꽤 스토리가 있는 분이시다. Canon이 사실 1933년에 설립된 정기광학(精機光學, Seiki Kougaku)이라는 회사였고, 독실한 불교신자인 창업자가 카메라에 관음(觀音)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게 일본어로 읽으면 Kwanon이라는 발음이라서 Canon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Nikon이 일본광학(Nippon Kougaku)이라는 회사가 이름이 바뀐거라는건 알았는데 Canon의 뒷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 Serenar 50mm f1.5는 1953년에 발매되었는데 3군 7매의 Sonnar type design에 싱글코팅, 필터..
summilux-m 50mm f1.4 1st 라이카 렌즈 중에서 가장 우아하고 고전적인 모양새와 만듦새이면서도 50mm 화각의 밝은 표준렌즈라서 실용적인 면에서도 훌륭한 렌즈. 최단거리 1m는 옥의 티. 판매용인 목적이 너무 드러나는 사진들이라 조금 미안하다 ㅎㅎ
canon 35mm f1.5 ltm
summicron-m 50mm f2.0 1st collapsible 흔히 '침동크론'으로 불리우는 50크론 1세대. 가장 클래식한 외모에 (올드렌즈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현행에 근접한 칼칼한 이미지를 뽑아주는 렌즈. 크론이 워낙 흑백에서 칼칼하게 입자감 도드라지는 샤프한 느낌이 많이 나지만 크론 중에서도 이 침동크론이 뭔가 더 묵직한 톤의 흑백을 뽑아주는 것 같다...는건 전혀 근거없는 그냥 나의 느낌적인 느낌. 올드렌즈이므로 1m의 압박은 기본 장착. 라이카렌즈는 무엇보다 제짝의 악세사리를 맞춰주어야 외모가 유지되는데, 침동크론을 비롯한 실버의 올드렌즈들은 UV filter를 예전 Leitz 시절의 그것을 맞춰주어야만 렌즈 경통의 톤과 들어맞는다. 요즘 생산되는 현행의 실버크롬 UV filter는 살짝 톤이 더 밝아서 미세하게 달라보인다. 하여간 라이카는 후드나 필터..
summicron-m 35mm f2.0 1st with eye, made in germany
summaron-m 35mm f3.5
summilux-m 50mm f1.4 asph black chrome finish 현행렌즈는 너무 샤프하고 콘트라스트 강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전혀 관심이 없었고 한정판이나 복각렌즈는 너무 비싸서 아예 안중에도 없었는데, 유독 자꾸 눈길이 가는 렌즈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현행룩스를 1세대 모양으로 복각해서 black chrome으로 발매한 이 분 되시겠다. 얄미울 정도로 현대적인 현행 룩스의 모양새에 비해 1세대의 클래식한(=구닥다리) 외모를 그대로 복각해서 광학계는 asph로, 최단거리 0.7m로 만들어 주었으니 내게는 딱. 현행룩스가 이 모양으로 복각된 것은 LHSA special edition이 가장 처음이었는데 black paint와 silver chrome의 두가지였고 그 당시도 구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보이지도 않는데다 가격도 천만원을 훨씬 넘어갔을 것이다. 2016..
w-nikkor.c 3.5cm f2.5 ltm
smc pentax-a 1:2 50mm 중고가 700만원 전후의 apo-summicron-m 50mm f2.0의 1/140 가격으로 중고 구입한 렌즈. 깨끗하다고 해서 택배구입 했는데 약간의 곰팡이가 발견되어 판매자 분에게 연락을 해봐야하나 고민 중. 아름다운 코팅 칼라는 참으로 영롱하네. 쟁쟁한 라이카 렌즈들과 겨뤄볼 예정. 기대된다 ㅎㅎ 판매자 분에게 연락해보니 흔쾌히 만원 환불해 주심. 아포크론의 1/175 가격으로 변신 ㅋㅋ
35lux asph on monochrom
8 element on monochrom 바디까지 찍는다는건 렌즈만 찍는 것과는 많이 다르네. 이렇게 보니까 빨간 스트랩은 좀 튀는구나. 실버바디였으면 어땠을까.
summilux-m 35mm f1.4 1st with eye 이것도 판매용 사진이었나 가물가물. 하여튼 찍어놓았던 사진이 발견되어 다행. M9-P silver 썼었구나. 바디와 렌즈, 스트랩까지 잘 어울리네. 2012. 6. 9. @ Shinsa-dong, Seoul 550D | EF-s 18-55mm f3.5-5.6
mp silver 내 눈에는 모든 라이카 바디 중에 가장 아름다운, 블랙/실버의 칼라 조합이 고전적이면서도 각인 없이 깔끔한, 그리고 기계적인 감성까지 갖춘 최고의 바디. 저 와인딩 레버 느낌이 그립네. M10-D가 눈에 자꾸 밟히는 것도 다 저 와인딩 레버의 감성 때문일 것. 옛날 폴더 뒤져보니까 판매용 사진들이 다 있기는 하구나. RAW로 찍어놨어야 하는데 원본이 JPG라서 사진 품질이 좀 아쉽다. 2006년 반도 구입, 2010년 매각이니 꽤 오래 썼구나. 이종진 대리라니 세월 참 ㅎㅎ 2010. 10. 17. @ Shinsa-dong, Seoul 5D mk2 | EF 50mm f1.4 USM
mp black chrome Black paint와 Silver만 있었던 MP를 어떻게 black chrome으로 구했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딱 내 취향의 blackout된 바디로 만들어서 너무나 잘 썼던 필름바디. MP silver의 저 빠삭한 느낌의 가죽으로 바꾼건 나의 custom. MP의 그 뭉툭한 셔터감은 뭐라 말할 수 없는 매력적인, 혼자 방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공셔터 날리면서 히죽거리는 정신병자 같은 모습을 만들어 내는 MP만의 마력. 사진 날짜가 2012. 5. 22.인걸 보니 그 때쯤 팔았나보다. 지금은 누구의 손에 들려 있을까.
rendzevous: 8 elements duo 내 평생에 8매 두 놈을 나란히 놓아두는 치기어린 호사를 부리는 날이 올 줄이야. 수리 보내기 전에 기념사진. 나란히 세워놓으니 eye 버전 렌즈 속의 곰팡이가 더욱 눈에 들어온다. non-eye는 206만번대 1963년생, eye는 165만번대 1959년생이니 둘 다 60세 전후. 코팅은 퍼플 쪽에 더 가까운데 앰버 느낌도 있어서 이상하네. 렌즈가 지저분해서 그렇게 보이는걸지도.
summicron-m 35mm f2.0 1st with eye 실사용을 생각하고 eBay에서 구입한 8매 eye가 연말 택배폭주로 인한 지연을 뚫고 천신만고 끝에 어제 도착. 판매글의 사진이 2장 밖에 없었고 그나마 렌즈를 자세히 찍은 사진은 아예 없어서 상태를 알 수 없었던데다 셀러는 피드백이 20개 내외 밖에 되지 않아서 위험부담을 안고 비딩 들어가서 낙찰 받았던, 평소였으면 들어가지 않았을 매물. 다행히 사기는 아니었고 렌즈는 무사히 도착을 했는데 어찌나 곱게 곰팡이가 렌즈 가득히 피어있는지 20여년 동안 구입했던 모든 렌즈 중에서 단연코 압도적 1위의 상태. 경통 상태도 그리 좋지는 않은데 그건 그려려니 하는 걸로. 오버홀 받으러 내일 바로 거인광학으로 출발. 얼마나 깨끗해질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 ㅎㅎ IROOA 후드 장착해서 카메라에 마운트하니 모양새는..
summicron-m 90mm f2.0 RF에서 50mm 이상의 화각은 작은 레인지파인더에서 포커싱 하기도 어렵고, 심도 얕은 실제 사진을 예측하기 더욱 어렵기 때문에 잘 쓰지는 않는 것 같다.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RF바디라면 다 해결되는 문제들. 반면 SLR에 비해 작고 가벼운 렌즈들이 많아서 휴대성은 유리하고. a7 mk3에 어댑터를 달아서 쓰면서 90cron을 요긴하게 잘 썼는데, 문제는 그 요긴한 순간이 갈수록 뜸해진다는 것. M10M은 라이브뷰 지원하니 사용상의 어려움은 없겠다.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이 선수를 계속 보관만 할 것이냐의 이슈. 라이카의 90mm는 그 유명한 apo가 어떤지 참 궁금하기는 한데, 비싼 가격과 덩치가 망설여지기도 하고 non-apo와 성능 차이가 얼마나 날까 싶기도 하다. 라이카의 apo는 50cron이 화..
contax planar 85mm f1.4 c/y mount 사진을 처음 알게 되면서 접했던 브랜드가 Contax. 캐논, 니콘이 아닌 마이너함과 Carl Zeiss와 made in Germany의 aura, 그리고 렌즈의 묵직하고 탄탄한 build quality에 엄청나게 매료되었던 기억. C/Y mount 이후에 N1과 N Digital을 두루 섭렵하고, 심지어 Contax 645까지 한동안 썼을 정도로 브랜드에 대한 나의 애정이 깊었지만 결국 digitalization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Contax는 이제는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것 같다. 예전의 아름다웠던 추억에 최근 C/Y mount 렌즈를 몇 개 구해서 a7 mk3에 써봤었는데 마치 20년 전 첫사랑을 그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다시 만났다가 완전히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한 딱 그런 기분. 그 때와 똑..
m10 silver M10의 칼라가 궁금해서 M10M을 참치군과 바꿔서 써보는 중. 마침 참치군의 M10은 수리 받으러 독일로 보내져 있고 반도에서 그 사이에 쓰라고 준 렌탈바디가 있었네. 확실히 실버는 클래식한 외모. M10M과 비교해서 체감적인 차이는 2가지로, 셔터느낌이 더 탱탱거리며 금속성의 소리와 반동이 느껴진다는 점과 LCD의 터치가 되지 않는다는 것. M10-P부터 바뀌었다고 하던데 확실히 셔터느낌은 M10M의 그것이 더 부드럽고 반동이 적은 뭉툭한 느낌이라서 필름바디의 그것에 더 근접해 있다. 가장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 LCD 터치는 사진 리뷰할 때의 사용성에 약간의 차이라서 대세에 지장은 없고. 처음 M10 나왔을 때, 바디 두께가 드디어 필름바디와 같아졌다고 감탄했었는데 사람 참 간사하다 ㅎㅎ 렌즈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