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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pment

summicron-m 90mm f2.0

RF에서 50mm 이상의 화각은 작은 레인지파인더에서 포커싱 하기도 어렵고, 심도 얕은 실제 사진을 예측하기 더욱 어렵기 때문에 잘 쓰지는 않는 것 같다.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RF바디라면 다 해결되는 문제들. 반면 SLR에 비해 작고 가벼운 렌즈들이 많아서 휴대성은 유리하고. a7 mk3에 어댑터를 달아서 쓰면서 90cron을 요긴하게 잘 썼는데, 문제는 그 요긴한 순간이 갈수록 뜸해진다는 것. M10M은 라이브뷰 지원하니 사용상의 어려움은 없겠다.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이 선수를 계속 보관만 할 것이냐의 이슈.

 

라이카의 90mm는 그 유명한 apo가 어떤지 참 궁금하기는 한데, 비싼 가격과 덩치가 망설여지기도 하고 non-apo와 성능 차이가 얼마나 날까 싶기도 하다. 라이카의 apo는 50cron이 화각이나 성능에서 가장 합리적인데 문제는 가격이 너무나 비합리적. 누가 한달만 빌려주면 좋겠다. 

 

이 90cron은 90apo와 90elmarit의 사이에서 애매한 위치로 인기가 없는 것 같다. 아예 가볍고 저렴할꺼면 반스탑 포기하고 elmarit으로 가던가, 극강의 화질을 위해 apo로 가던가. 사실 가격을 보면 그 사이가 참 넓기는 한데 왜 그렇게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다. 내게는 만족감이 높았던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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