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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pment

canon serenar 50mm f1.5 ltm

우연히 구했는데 클리닝마크 때문에 좌절했다가 깨끗하게 수리가 되서 완소아이템이 되버린 렌즈 Canon Serenar 50mm f1.5 LTM. 이것저것 찾아보니 꽤 스토리가 있는 분이시다.

 

Canon이 사실 1933년에 설립된 정기광학(精機光學, Seiki Kougaku)이라는 회사였고, 독실한 불교신자인 창업자가 카메라에 관음(觀音)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게 일본어로 읽으면 Kwanon이라는 발음이라서 Canon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유래했다고. Nikon이 일본광학(Nippon Kougaku)이라는 회사가 이름이 바뀐거라는건 알았는데 Canon의 뒷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 

 

Serenar 50mm f1.5는 1953년에 발매되었는데 3군 7매의 Sonnar type design에 싱글코팅, 필터 구경은 40mm. 발매 당시 36,500엔이라는 고가의 렌즈였고 1953년부터 1956년 단종까지 17,000여개가 생산되었다고. 대략 70세가 가까워진 6.25 직후세대. 신상은 대략 이 정도. 나머지는 실제로 써보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것으로. 어쨌거나 이쁘니까 합격. 5~60년대 Canon의 L마운트 렌즈들은 chrome 경통의 초기형이 클래식하니 이쁘다. 현대적인 design으로 바뀐 후기형은 광학적 성능이야 좋아졌겠지만 외모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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