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SMC FA 77mm f1.8 Limited. 예전에 MZ-S에 물려 썼던 Pentax의 보석 같은 중망원렌즈. 작고 가볍고 예쁜 외관에 탄탄한 만듦새는 라이카의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예전의 시세가 기억나지는 않는데 (경통 상태가 그다지 좋지만 광학부는 깨끗한 녀석을) 35만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입수. 개방에서도 sharp하고 적당하게 contrasty 하다. 77mm에 최단거리 0.6m라서 피사체가 의식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물사진에 상당한 근접 표현이 가능. 예전의 좋은 기억에 충동적으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다. 1/20 가격에 75lux의 대체라고 하면 너무 과하려나. 어쩌다가 라이카 바디가 이종교배의 플랫폼이 되었는지 :)
2021. 3. 18. @ Home, Seoul
M10 Monochrom | SMC FA 77mm f1.8 Limited | Silver Efex Pro 2 @ Grain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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