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lmar5cmf35

(3)
2007. 9. 17. 밤에 불끄고 젖병 물리는걸 400짜리 흑백필름 두스탑 증감해서 f3.5 렌즈로 한 롤을 다 찍다니. 지금 보니까 미쳤었던 것 같다. 2007. 9. 17. @ Nonhyun-dong, Seoul M6 | Elmar 5cm f3.5 | TX +2
2010. 3. 23. Barnack과 제짝인 Elmar 5cm f3.5는 그 새끼손톱만한 렌즈에서 그런 묵직한 톤을 어떻게 뽑아내는지가 신기한 렌즈. 흑백필름에서의 느낌은 정말 발군이었고 그래서 모노크롬에서는 어떨지가 가장 궁금했었던 렌즈이기도 하다. 개방이 3.5인 덕분인지, 기대가 별로 없어서인지 선예도도 좋은 편. Elmar의 이 느낌은 어디서 오는걸까. 수수하고 순박하지만 알고보면 진국인 그런 느낌의 렌즈랄까. 첫째 어렸을 적에는 정말 평소에 집에서도 (그것도 필름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었구나. 다양하게 질렀던 렌즈들을 많이 테스트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덕분에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을 많이 남겼네. 2010. 3. 23. @ Shinsa-dong, Seoul M7 | Elmar 5cm f3.5 red feet | A..
올드렌즈의 sharpness 정확히 초점이 맞고 흔들리지 않으면 Elmar 5cm f3.5 같은 올드렌즈도 놀랄만큼 샤프하다. f4로 정말 조금 조여줬음. 엘마의 시리얼은 (흠집이 많이 나서 숫자가 좀 흐려졌지만) 대략 106만번대로 제작연도는 1953년. 나이로는 아버지뻘인데 노익장이 대단하다고 해야하나. 라이카의 올드렌즈는 시간이 갈수록 한정된 수량의 양품에 브랜드의 후광에 힘입어 수집품의 느낌이 더욱 강해져 간다. 자식에게 물려줘야 할지도. 하지만 그 자식이 올드렌즈의 그 가치를 이해할지는 모르겠다. 2020.12.2 @ Home, Seoul M10 Monochrom | Elmar 5cm f3.5 | Silver Efex Pro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