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ack과 제짝인 Elmar 5cm f3.5는 그 새끼손톱만한 렌즈에서 그런 묵직한 톤을 어떻게 뽑아내는지가 신기한 렌즈. 흑백필름에서의 느낌은 정말 발군이었고 그래서 모노크롬에서는 어떨지가 가장 궁금했었던 렌즈이기도 하다. 개방이 3.5인 덕분인지, 기대가 별로 없어서인지 선예도도 좋은 편. Elmar의 이 느낌은 어디서 오는걸까. 수수하고 순박하지만 알고보면 진국인 그런 느낌의 렌즈랄까.
첫째 어렸을 적에는 정말 평소에 집에서도 (그것도 필름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었구나. 다양하게 질렀던 렌즈들을 많이 테스트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덕분에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을 많이 남겼네.
2010. 3. 23. @ Shinsa-dong, Seoul
M7 | Elmar 5cm f3.5 red feet | APX400 +1 | Rodinal 1:100, 60min @ 20C
'film _13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4. 7. (0) | 2021.01.01 |
---|---|
2007. 9. 17. (0) | 2020.12.30 |
2010. 3. 8. (0) | 2020.12.30 |
contarex biogon 21mm f4.5 in bw (0) | 2020.12.30 |
rigid (0) | 2020.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