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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pment

summaron 2.8cm f5.6

딱히 자주 쓰지는 않지만 처분하기는 또 아까운 렌즈. 요즘 렌즈에 비하면 거칠고 투박한 표현력(=해상력이 떨어지는)과 f5.6 개방에서도 주변부 광량저하가 생기는 나름의 매력 포인트. 저 새끼손톱만한 렌즈에서 그런 맛깔나는 사진이 나온다는게 신기. 올해초에 중앙카메라에서 오버홀 받았는데 사장님 말씀이 '이 렌즈는 너무 작아서 청소하기가 너무 힘들어'. 진짜 그럴꺼 같다. 작고 납작한 렌즈라서 뭐 사진을 찍을 구석이 별로 없네. 

 

필터 사이즈가 애매한데 34mm 구경의 필터가 맞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고, Leitz A36 clamp-on filter를 쓰거나(필터가 검은색이라서 끼워놓으면 이쁘지 않다는 치명적 단점) SOOGZ라는 filter adapter를 사용해서 Leitz E39 필터를 쓸 수 있다. SOOGZ가 살짝 후드 역할도 하면서 (구형의 Leitz 필터를 쓰면) 렌즈와의 깔맞춤도 완벽하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방법이라고 생각. 전용 후드는 드물고 비싼데다 결정적으로 크고 못생겨서 난 별로.

 

Elmar 3.5cm와 함께 나름의 맛이 가장 두드러지는 올드 렌즈. 최근 복각된 렌즈와는 살짝 맛이 다른 것 같은데 자세한 리뷰는 여기를 참조 quanj.tistory.com/893?category=625379

 

28mm SUMMARON-M 1:5.6, reissue (2016-) with samples

라이카 복각 프로젝트 제 1호의 주인공, 2.8cm Summaron 1:5.6 별칭으로 red summation 으로 불리는 렌즈이다. 2016년 이 복각렌즈가 발표가 되었고, 당시에 관련글을 적은 적이 있었다. Leica 28mm summaron-m :..

quanj.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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