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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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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8. @ 8 element in color 칼라는 참 어렵네. 렌즈의 따른 색감의 차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할까. 8매 뭐 다 똑같네 ㅋㅋ 2020. 12. 18. @ Home, Seoul M10 | Summicron-M 35mm f2.0 1st
8 elements 퇴근하자마자 첫째 앉혀놓고 테스트샷. 첫째는 오늘 업데이트된 오락(COD warzone)이 얼마나 구리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불평을 끊임없이 늘어놓고, 아빠는 건성으로 대답해주면서 사진 찍느라 바쁨. 서로에게 집중하는 아름다운 부자간의 대화랄까. 8매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는데 알게 될 때까지 진득하게 찍어볼 생각. 아롱이는 보케의 느낌이 좀 다른가 싶기도 하고. 공기의 공감을 찍는다는 전설의 legend, 그 myth에 휘둘리고 싶지는 않은데 내 둔한 감각에 그 차이가 느껴질지. 과연 ㅎㅎ 2020. 12. 16. @ Home, Seoul M10 | Summicron-M 35mm f2.0 1st | Silver Efex Pro 2
weekend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게 심심해서인지 아빠를 붙잡고 보드게임을 하시는데 세 판 연속 보기좋게 아빠를 이겨버리시는 따님. 나중엔 나도 이기고 싶어서 진지하게 했는데 그래도 못 이기더라. 나름 머리 쓰면서 하는 게임인데 애가 큰건지 내가 늙은건지. 확실히 최단거리 0.65m는 인물에 상당히 다가갈 수 있는 장점. 물론 본인은 싫어하지만. 시키지도 않았는데 M10을 들더니 아빠 사진을 찍겠다는 따님. 이중상으로 초점 잡는 법 대충 가르쳐 줬더니 파인더를 보고 찍었는지 라이브뷰를 보고 찍었는지 그럭저럭 초점을 잡아서 아빠 사진을 찍어주심. 웃는 표정에 주름이 확실히 많아졌네. 이제는 빼박 40대 후반 ㅎㅎ M10으로 찍어놓고 자꾸 흑백변환. 이럴꺼 왜 빌렸는지 모르겠네. 역시 내 취향은 과하게 들어간 film g..
m10 silver M10의 칼라가 궁금해서 M10M을 참치군과 바꿔서 써보는 중. 마침 참치군의 M10은 수리 받으러 독일로 보내져 있고 반도에서 그 사이에 쓰라고 준 렌탈바디가 있었네. 확실히 실버는 클래식한 외모. M10M과 비교해서 체감적인 차이는 2가지로, 셔터느낌이 더 탱탱거리며 금속성의 소리와 반동이 느껴진다는 점과 LCD의 터치가 되지 않는다는 것. M10-P부터 바뀌었다고 하던데 확실히 셔터느낌은 M10M의 그것이 더 부드럽고 반동이 적은 뭉툭한 느낌이라서 필름바디의 그것에 더 근접해 있다. 가장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 LCD 터치는 사진 리뷰할 때의 사용성에 약간의 차이라서 대세에 지장은 없고. 처음 M10 나왔을 때, 바디 두께가 드디어 필름바디와 같아졌다고 감탄했었는데 사람 참 간사하다 ㅎㅎ 렌즈 사진..
daily quota 내 사진생활의 존재이유이자 전속모델인 두 아이들이 최근 사진 찍히는 것을 지겨워하기 시작했는데 어제, 오늘 둘째는 아예 찍기 싫다며 피하기 시작해서 살짝 멘붕이 오고 있었다. 사춘기 오면 사진 아예 안 찍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올게 왔구나 싶었는데 둘째 눈치를 봐가며 (머리도 말려주고 오락도 시켜주고...) 포즈를 취해주지 않아도 되니 하루에 몇 장씩은 찍는 것으로 하자고 달래서 3장만 찍으라는걸 사정해서 하루 5장으로 극적인 합의에 성공. 아빠 마음에 드는거 기준으로 5장을 주장했으나 가볍게 묵살されてしまう. 카메라 다 팔아버려야 하나 잠깐 고민했던 것에 비하면 그래도 다행이라고 애써 자위 중. 아빠는 힘든 직업. 칼라가 궁금해서 모노크롬과 바꿔 써보고 있는 M10임에도 자꾸 흑백으로 변환하게 ..
m10's color 모노크롬과 맞바꿔 써보기로 한 M10을 집에 가져와서 조금 찍어봤는데 색상이 그닥. 형광등 아래서의 몇컷이 얼마나 의미가 있겠느냐만은. 좀 더 다양한 상황에서 써보는걸로. 칼라가 마음에 안 들어서 Silver Efex Pro에서 흑백으로 변환도 해 봄. 모노크롬과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붙여놓고 비교해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다만, 뭔가 블랙이 덜 진한 느낌 정도? 2020. 12. 6. @ Home, Seoul M10 | Summaron-M 35mm f3.5 w/ eye | Silver Efex Pro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