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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c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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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적 산책 코로나 덕분에 더더욱 집콕만 하시는 운동부족 아드님 걱정되서 강아지 산책 시킬 때 무조건 끌고 나가는데 늘 저항이 만만치 않음. 주말마다 벌어지는 남자 셋의 산책. 요즘은 좀 춥기는 하다. 아빠에게는 집밖에서 사진 찍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 ㅋㅋ 8매의 칼라가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고, 보케가 좀 더 몽롱한가 싶기는 하다. 올드렌즈라서 그런지 사광에서 빛이 들이치는 현상이 종종 생기는 것도 특징적인데 그건 그냥 코팅이 현행에 비해 약한거고. 8매의 묘한 공간감이라는 myth는 결국 보케의 미묘한 차이에서 나오는 설화가 아닐까. 일부러 보케가 많이 나오는 배경으로 산책 다니면서 찍었음 ㅎㅎ 2020. 12. 19. @ Home, Seoul a7 mk3 | Summicron-M 35mm f2.0 1st
benny 따님이 막내 춥다고 이불에 둘둘 말아놓고서 귀엽다고 웃고 있길래 냉큼 카메라 집어다가 찰칵. 불쌍한 베니 +_+ 2020. 12. 19. @ Home, Seoul M10 Monochrom | Summicron-M 35mm f2.0 1st, Noctilux-M 50mm f1.0 4th | Silver Efex Pro 2
2020. 12. 18. @ 8 element in color 칼라는 참 어렵네. 렌즈의 따른 색감의 차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할까. 8매 뭐 다 똑같네 ㅋㅋ 2020. 12. 18. @ Home, Seoul M10 | Summicron-M 35mm f2.0 1st
2020. 12. 18. 참치군의 M10과 바꿔썼던 M10M을 다시 찾아오는 길. 엘레베이터에서 오랜만에. 평소보다 더 contrasty하고 한스탑 어둡게 후보정 해보았다. 묵직한 느낌이 좋네. 필름 느낌을 찾아가는 것은 난해한 여정. 근데 이렇게 다 보정할꺼면 모노크롬이 굳이 필요한건가? 2020. 12. 18. @ Home, Seoul M10 Monochrom | Summicron-M 35mm f2.0 1st | Silver Efex Pro 2
rendzevous: 8 elements duo 내 평생에 8매 두 놈을 나란히 놓아두는 치기어린 호사를 부리는 날이 올 줄이야. 수리 보내기 전에 기념사진. 나란히 세워놓으니 eye 버전 렌즈 속의 곰팡이가 더욱 눈에 들어온다. non-eye는 206만번대 1963년생, eye는 165만번대 1959년생이니 둘 다 60세 전후. 코팅은 퍼플 쪽에 더 가까운데 앰버 느낌도 있어서 이상하네. 렌즈가 지저분해서 그렇게 보이는걸지도.
summicron-m 35mm f2.0 1st with eye 실사용을 생각하고 eBay에서 구입한 8매 eye가 연말 택배폭주로 인한 지연을 뚫고 천신만고 끝에 어제 도착. 판매글의 사진이 2장 밖에 없었고 그나마 렌즈를 자세히 찍은 사진은 아예 없어서 상태를 알 수 없었던데다 셀러는 피드백이 20개 내외 밖에 되지 않아서 위험부담을 안고 비딩 들어가서 낙찰 받았던, 평소였으면 들어가지 않았을 매물. 다행히 사기는 아니었고 렌즈는 무사히 도착을 했는데 어찌나 곱게 곰팡이가 렌즈 가득히 피어있는지 20여년 동안 구입했던 모든 렌즈 중에서 단연코 압도적 1위의 상태. 경통 상태도 그리 좋지는 않은데 그건 그려려니 하는 걸로. 오버홀 받으러 내일 바로 거인광학으로 출발. 얼마나 깨끗해질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 ㅎㅎ IROOA 후드 장착해서 카메라에 마운트하니 모양새는..
summicron-m 90mm f2.0 RF에서 50mm 이상의 화각은 작은 레인지파인더에서 포커싱 하기도 어렵고, 심도 얕은 실제 사진을 예측하기 더욱 어렵기 때문에 잘 쓰지는 않는 것 같다.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RF바디라면 다 해결되는 문제들. 반면 SLR에 비해 작고 가벼운 렌즈들이 많아서 휴대성은 유리하고. a7 mk3에 어댑터를 달아서 쓰면서 90cron을 요긴하게 잘 썼는데, 문제는 그 요긴한 순간이 갈수록 뜸해진다는 것. M10M은 라이브뷰 지원하니 사용상의 어려움은 없겠다.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이 선수를 계속 보관만 할 것이냐의 이슈. 라이카의 90mm는 그 유명한 apo가 어떤지 참 궁금하기는 한데, 비싼 가격과 덩치가 망설여지기도 하고 non-apo와 성능 차이가 얼마나 날까 싶기도 하다. 라이카의 apo는 50cron이 화..
2008. 6. @ yangyang, gangwon-do 예전 사진들을 뒤적이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것이 여행 가서 찍은 사진 중에 카메라 두 대를 놓고 찍은 사진. 그 사진을 찍은 카메라도 있을테니 그 여행에 카메라 세 대를 들고 갔었다는 얘기. 첫째 세 살 때니까 여전히 한참 장비질에 빠져 있을 때. M7에 Summarex, 905SWC를 의자에 내려놓고 찍은 사진은 MP에 28cron. 그 비싼 E100VS 넣어놓고 저런 사진들을 여러 장씩 찍어대던 때라니 지금 생각하면 격세지감. 중형은 흑백에 레드필터 넣고 풍경 찍으려고 했었고, M바디에는 하나에는 망원, 하나에는 광각 달아놓고 찍겠다고 낙산사를 올라가는데 혼자서 카메라를 세 대나 주렁주렁 메고 올라갔던 날. 그런 열정으로 엄청나게 많이 찍고 다녔으니 지금 와서 돌아볼 사진들이 많은 것은 좋은 점이고...
the 8 elements 라이카 15년만에 처음으로 손에 넣은 6군8매. 워낙 35룩스를 좋아하는 취향도 있었고 8매에 대한 환상도 별로 없어서 여지껏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막상 쓰게 되니 그동안의 명성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하다. 오랜만에 기대되는 지름. 제품사진 찍는게 되게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러네. 렌즈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으니 이거 무슨 lens porn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