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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_monochroma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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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eholic: 8 element 첫째와 셋째 데리고 산책 나간 김에 8매의 보케를 마음 먹고 테스트 해봤는데 찍을만한게 나뭇잎들 뿐이라서 피사체가 제한적이었던 것이 아쉽. 그래서 사진이 다 비슷비슷한 것일지도. 8매 특유의 맛이 어떤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음. 다른 올드렌즈와 달리 최단거리가 1m가 아닌 0.7m인 덕분에 이런 사진들 찍기에는 훨씬 편하다. 이번에는 grain을 좀 많이 넣어보기로. Silver Efex Pro에서 평소에는 grain 300 또는 400이었는데 이번에는 250 시도. 생각보다 과하지는 않네. 교반없이 조용히 현상한 흑백필름의 느낌에 상당히 근접해 가는 듯. 2020. 12. 27. @ Home, Seoul M10 Monochrom | Summicron-M 35mm f2.0 1st | Orange filt..
self portrait 2020. 12. 26. @ Home, Seoul M10 Monochrom | Summicron-M 35mm f2.0 1st | Silver Efex Pro 2
mc rokkor 50mm f1.2: outdoor_continued 강아지 산책시키러 나간 길에 좀 찍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추워서 일찍 철수(해서 아쉽). 중간에 빛이 좋은 곳이 있었는데 따님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몇 장 찍지 못한게 아쉽. 집에 들어가기 전에 잠깐 나무 아래서 몇 장만 찍자고 꼬셨는데 다섯 컷쯤 찍더니 춥다고 들어가자고 징징거리셔서 그냥 집으로. 사진쟁이 아빠는 코로나와 겨울이 원망스럽. MC Rokkor 50.2는 1.2라는 조리개 수치에 비해서 보케의 어지러움이 그리 크지는 않아서 녹티처럼 개성과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는 인상은 아닌 듯. 반대로 보면 수차 같은게 잘 잡혀 있다는 얘기일 수도 있고. 2020. 12. 25. @ Home, Seoul M10 Monochrom | MC Rokkor 50mm f1.2 | Silver Efex Pro 2
mc rokkor 50mm f1.2: outdoor 움직이는 따님 라이브뷰로 따라가면서 초점 맞추기 힘드네. 전용 EVF의 필요성이 조금씩 부각되는 중인데 그걸 붙이면 바디가 못생겨지는 치명적 단점. 심미적 평온함과 실용적 기능성의 trade-off네. 라이카는 그저 이쁜게 가장 중요한데 어려운 질문. Silver Efex Pro에서 흑백변환 할 때 일부러 grain 없이 원본 그대로 변환해봤는데 너무 매끈한 느낌이 좀 생경하다. 바디의 해상도와 샤프함을 부각시키려면 디테일 많은 피사체를 매끈하게 뽑아놓는 것도 방법일 것 같기는 한데. 이리저리 좀 만져볼 생각. 2020. 12. 25. @ Home, Seoul M10 Monochrom | MC Rokkor 50mm f1.2 | Silver Efex Pro 2
mc rokkor 50mm f1.2: close-up portrait 최단거리 0.7~1m인 RF렌즈에 비해 SLR렌즈는 최단거리가 0.5~0.6m로 근접 촬영에 더 유리. M바디에서 0.7m 이하는 거리계 연동이 되지 않지만(사실 SLR렌즈의 M마운트 어댑터 자체가 거리계 연동이 안되니까 다 소용없는 얘기지만) 라이브뷰 덕분에 (거리계 연동이 안되는 렌즈들도 이종교배가 가능해졌고) 1m 안쪽으로 들어와서 근접촬영도 가능해졌다. 오히려 녹티는 최단거리 1m라서 오리지날이 못하는 것을 짝퉁들을 데리고 즐기는 중. 왼쪽 눈에 맞추면 오른쪽 눈도 날아가는 새로운 세계. 개방에서 확 소프트한 특성까지 더해져서 인물에 잘 맞는 느낌. 2020. 12. 25. @ Home, Seoul M10 Monochrom | MC Rokkor 50mm f1.2 | Silver Efex Pro 2
summicron-m 90mm f2.0 pre-asph 팔려고 내놨는데 연락 한 통 없는 90크론. 비인기 화각의 설움. 아포크론은 그 가격에도 잘 팔리더만. 그런데 정말 칼같이 샤프하네. 2020. 12. 25. @ Home, Seoul M10 Monochrom | Summicron-M 90mm f2.0 pre-ASPH | Silver Efex Pro 2
2020. 12. 25. christmas morning 올해 크리스마스선물은 아드님을 위한 12시간오락권과 따님을 위한 뽀짜툰. 아드님은 정말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밥도 안 먹고 화장실만 가면서 컴퓨터 앞에만 앉아 계시더라. 저것도 다 나 닮은 거겠지라고 조용히 반성. 얼마전 eBay에서 지른, 12504 필터에 샌드위치로 끼워쓰는 series7 형식의 green filter가 도착해서 바로 티탄에 장착해서 테스트. 역시 별 차이를 모르겠다. 이놈의 막눈 ㅎㅎㅎ 배송비의 압박을 제외하면 라이카, 특히 올드렌즈 필터들은 국내보다 꽤 괜찮은 가격에 구할 수 있다. 특히 make offer가 가능한 매물은 과감하게 질러보면 의외로 쿨하게 셀러가 accept하는 경우가 있네. 코로나 불경기에 재고부담이 크기는 한 듯? 2020. 12. 25. @ Home, ..
keep out 집앞에 신축된 아파트 단지 앞의 안내판. 단지가 깨끗해서 강아지 데리고 종종 산책 가는데 딱 내 얘기 -_-;;; 2020. 12. 25. @ Home, Seoul M10 Monochrom | MC Rokkor 50mm f1.2 | Silver Efex Pro 2
50mm f1.2 녹티빠인 내가 한동안 홀릭해서 찾았었던 렌즈가 50mm f1.2 렌즈들. 범접하지 못할 가격의 녹티1.2 말고 Canon, Pentax, Nikon, Minolta 등 일본메이커의 SLR표준렌즈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쩜이뽕을 느껴볼 수 있는 재미난 렌즈들. 근데 쩜이로 이것저것 구하기는 했는데 렌즈별 차이를 잘 모르겠다 ㅎㅎㅎ Grain 없는 흑백느낌은 어떨까 싶어서 평소와 달리 Silver Efex Pro에서 grain 500으로 흑백 변환. 세번째 사진만 grain 300으로 변환했는데 입자감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네. 내 취향은 도대체 뭘까. 이미 흑백으로 찍힌 원본을 Sliver Efex Pro에서 (grain을 주기 위한 목적이 있기는 하지만) 또 흑백으로 변환하는게 좀 웃기기도 하다..
2020. 12. 23. "빨리 일어나지 않으면 사진 찍어서 인터넷에 다 올린다" 안 일어남. 2020. 12. 23. @ Home, Seoul M10 Monochrom | Canon FL 58mm f1.2 | Silver Efex Pro 2
2012. 10. 21. 무슨 렌즈인지는 전혀 모르겠고 사진을 보면 플래시를 쓴거 같기도 하고. 뭔가 지금과는 흑백변환의 느낌이 다른데 왜인지를 모르겠다. 변환툴은 똑같이 Silver Efex를 썼는데 그렇다면 세팅도 비슷할꺼고. 이유가 뭘까? 2012. 10. 21. @ Shinsa-dong, Seoul M9-P | Silver Efex Pro 2
steak on sunday lunch 일요일 점심. 레어를 즐겨드시는 아드님. 2020. 12. 20. @ Home, Seoul M10 Monochrom | Summaron 2.8cm f5.6 | Green filter | Silver Efex Pro 2
소화전과 나뭇잎 그리고 강아지 어렸을 때는 벽이나 대문, 소화전이나 나뭇잎 같은 것들을 많이 찍었었다. 그것도 비싼 필름으로! 슬라이드의 색감이나 흑백의 입자감, 보케 등을 표현하기 좋은 소재였기 때문인데, 그런 소재들은 시간이 지나고 다시 들여다보지 않게 되는, story가 담겨있지 않은 그저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image라는 한계가 있더라. 그래서 그런 것들은 찍지 않고 가능하면 사진 속에 사람을 넣고, 아이가 들어있는, 그 순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사진들을 찍으려고 해왔던 것 같다. 근데 여전히 렌즈 테스트할 때는 나뭇잎이나 소화전이 제일 만만하다. 일단 가만히 있으니까 ㅎㅎ 2020. 12. 19. @ Home, Seoul a7 mk3 | Summicron-M 35mm f2.0 1st | Silver Efex Pro 2
2020. 12. 19. 흑백변환의 취향이 좀 찾아지는 느낌. Silver Efex Pro 2 기준의 세팅 contrast -10: 전체적인 계조를 부드럽게. 암부가 올라오므로 전체적으로 밝아짐 brightness -15: contrast 낮춰서 전체 톤이 밝아지는 것을 다시 톤다운. 원본 대비 더 언더로 조정하는게 포인트 structure +10: micro contrast 살짝 업 grain 330: 조금 거칠게 grain. 330 이상이면 약하고 330 이하로 내려가면 입자감이 확 도드라짐 vignetting -10: 이건 취향과 원본의 전체 톤에 따라 이렇게 하면 전체 계조를 유지하면서 한스탑 내외 언더로 톤이 묵직해지면서 입자감도 꽤 깔깔하게 올라온다. 8매의 느낌인지, 흑백변환 세팅의 최적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 눈에..
benny 따님이 막내 춥다고 이불에 둘둘 말아놓고서 귀엽다고 웃고 있길래 냉큼 카메라 집어다가 찰칵. 불쌍한 베니 +_+ 2020. 12. 19. @ Home, Seoul M10 Monochrom | Summicron-M 35mm f2.0 1st, Noctilux-M 50mm f1.0 4th | Silver Efex Pro 2
2020. 12. 17. @ 8 element AF가 편해서 a7 mk3에 8매 달고 써보고 있는데, 한참 흑백으로 변환하고 나니 이럴꺼 왜 굳이 모노크롬을 쓰고 있는지 잠시 현타에 빠짐. 결과물의 품질에서 native M바디와 mirrorless FF바디를 구분하는게 점점 의미가 없어짐. 주변부 화질이 다르다고는 하는데 100% 확대한 두 결과물을 나란히 비교해야 보이는 이론적 차이가 실사용에 무슨 의미. 그래도 모노크롬을 써야 하는 이유는...(후략) 2020. 12. 17. @ Home, Seoul a7 mk3 | Summicron-M 35mm f2.0 1st | Silver Efex Pro 2
2020. 12. 18. 참치군의 M10과 바꿔썼던 M10M을 다시 찾아오는 길. 엘레베이터에서 오랜만에. 평소보다 더 contrasty하고 한스탑 어둡게 후보정 해보았다. 묵직한 느낌이 좋네. 필름 느낌을 찾아가는 것은 난해한 여정. 근데 이렇게 다 보정할꺼면 모노크롬이 굳이 필요한건가? 2020. 12. 18. @ Home, Seoul M10 Monochrom | Summicron-M 35mm f2.0 1st | Silver Efex Pro 2
2012. 6. 2. @ summaron-m 35mm f2.8 2012. 6. 2. @ Shinsa-dong, Seoul M9-P | Summaron-M 35mm f2.8 | Silver Efex Pro 2
2012. 5. 27. 혼자서 둘 데리고 나와서 한강에서 놀다가 지하철 놀이했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사진 보니까 새록새록하네. 둘 다 완전 애기 +_+ 2012. 5. 27. @ Han-river, Seoul M9-P | Summilux-M 50mm f1.4 3rd | Silver Efex Pro 2
2012. 10. 7. 옛날에 찍었던 흑백사진들이 요즘 찍는 것들보다 더 낫네. 사진 실력이 거꾸로 가고 있음. MF로 참 잘도 찍었다. 그러고보니 @soonikkim 형 말대로 M10M과는 또 다른 느낌이고 오히려 흑백필름의 맛에 더 근접한가 싶기도 하다. 8년전에는 후보정을 내가 달리 했었거나(가능성 낮음), M9과 M10M의 구조적 차이(라고 하면 CCD vs. CMOS일텐데)거나. 오히려 후보장에서 요즘보다 grain은 더 적게 넣었었네. 그냥 shadow가 초큼 더 진한 것 같기도 하고...뭔가 느낌이 다른 그 이유가 뭘까. 갑자기 궁금해지네. 2012. 10. 7. @ Nonhyun-dong, Seoul M9 | 35mm? | Silver Efex Pro 2
2012. 10. 6. 라이카로 찍은 digital 사진들은 날짜는 정확한데 무슨 렌즈로 찍었는지 기록으로 남지 않는게 문제네. 사진만 보면 50룩스나 녹티 같은데. 이 때도 흑백변환 많이 했었구나. 첫째는 6살, 둘째는 3살 때네. 어리다. 2012. 10. 6. @ Chungdam-dong, Seoul M9 | Summilux-M 50mm f1.4? | Silver Efex Pro 2
8 element on a7 mk3 8매를 처음 가져왔던 날. 역시 애들 사진은 AF로 찍어야 제 맛. 당연히 결과물에서 8매의 특별함 같은건 잘 모르겠고 ㅋㅋ 불꺼진 방에서 티비 보고 있던 마지막 사진들의 깔깔함이 뭔가 필름의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든다 2020. 12. 6. @ Home, Seoul a7 mk3 | Summicron-M 35mm f2.0 1st | Silver Efex Pro 2
summarit @ wide open Summarit @ wide open. 마치 소프트필터를 끼운 것처럼 보일 정도의 소프트함 또는 뽀사시력. 35룩스 1세대의 그것과 비슷한 glow도 나타나는데 그 정도는 살짝 덜하다. 목탄으로 부드럽게 그려내는 듯한 흑백 인물에 최적화 되어 있는 개방의 묘사력. f4.0 정도만 조여도 소프트한 느낌은 많이 사라지고 세밀한 샤프함이 올라오는 룩스의 느낌. a7 mk3에서 찍어봤는데 LM-EA7이 초점을 자꾸 잘못 잡는 현상 발생. 뿌옇게 보여서 AF adapter도 실수했나 ㅋㅋ 일정하지 않은 토크의 초점링과 조리개링의 느낌이 사용에 거슬려서 어제 거인광학에 오버홀 보내놓음. 밀린 작업들이 많아서 시간은 한달쯤 걸리고 비용은 20만원 가까이 나온다는데 얼마나 깨끗해질지 기대된다 (비용은 너무 비싸지만 ㅠ..
8 elements 퇴근하자마자 첫째 앉혀놓고 테스트샷. 첫째는 오늘 업데이트된 오락(COD warzone)이 얼마나 구리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불평을 끊임없이 늘어놓고, 아빠는 건성으로 대답해주면서 사진 찍느라 바쁨. 서로에게 집중하는 아름다운 부자간의 대화랄까. 8매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는데 알게 될 때까지 진득하게 찍어볼 생각. 아롱이는 보케의 느낌이 좀 다른가 싶기도 하고. 공기의 공감을 찍는다는 전설의 legend, 그 myth에 휘둘리고 싶지는 않은데 내 둔한 감각에 그 차이가 느껴질지. 과연 ㅎㅎ 2020. 12. 16. @ Home, Seoul M10 | Summicron-M 35mm f2.0 1st | Silver Efex Pro 2
35lux 1st on digital 필름으로 찍었던 사진들은 폴더 이름에 날짜와 함께 카메라, 렌즈, 필름을 써놔서 찾기가 쉬운데 디지털로 찍었던 사진들은 날짜로만 되어 있어서 무슨 렌즈로 찍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우연히 35룩스 1세대로 찍었던 디지털 사진을 발견. 이 정도 느낌이 디지털에서 낼 수 있는 흑백의 my favorite 인 것 같다. 정말 다시 구할 수 있을까. 오늘 아침 ebay에 상태 좋은 35룩스 1세대 eye가 6500불에 올라왔는데 금새 buy it now로 팔려버렸. 미시건에 사는 웨딩사진가가 아쉽지만 상황이 어려워서 팔아야 한다고 올려놓았더라. 나도 잠깐 고민했었는데 6500불짜리가 순식간에 팔려버리는거 보고 좀 황당. 또 기회가 오겠지 ㅎㅎ 2012. 9. 12. @ Home, Seoul M9-P | Sum..
flash test TT685S로 애들을 막 찍어보았음. 애들은 아빠가 뭐하는지 그다지 관심없음 ㅎㅎ 플래시는 노출 맞추는게 늘 어렵다. 2020. 12. 12. @ Home, Seoul a7 mk3 | Pentax A 50mm f1.4 | TT685s | Silver Efex Pro 2
weekend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게 심심해서인지 아빠를 붙잡고 보드게임을 하시는데 세 판 연속 보기좋게 아빠를 이겨버리시는 따님. 나중엔 나도 이기고 싶어서 진지하게 했는데 그래도 못 이기더라. 나름 머리 쓰면서 하는 게임인데 애가 큰건지 내가 늙은건지. 확실히 최단거리 0.65m는 인물에 상당히 다가갈 수 있는 장점. 물론 본인은 싫어하지만. 시키지도 않았는데 M10을 들더니 아빠 사진을 찍겠다는 따님. 이중상으로 초점 잡는 법 대충 가르쳐 줬더니 파인더를 보고 찍었는지 라이브뷰를 보고 찍었는지 그럭저럭 초점을 잡아서 아빠 사진을 찍어주심. 웃는 표정에 주름이 확실히 많아졌네. 이제는 빼박 40대 후반 ㅎㅎ M10으로 찍어놓고 자꾸 흑백변환. 이럴꺼 왜 빌렸는지 모르겠네. 역시 내 취향은 과하게 들어간 film g..
daily quota 내 사진생활의 존재이유이자 전속모델인 두 아이들이 최근 사진 찍히는 것을 지겨워하기 시작했는데 어제, 오늘 둘째는 아예 찍기 싫다며 피하기 시작해서 살짝 멘붕이 오고 있었다. 사춘기 오면 사진 아예 안 찍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올게 왔구나 싶었는데 둘째 눈치를 봐가며 (머리도 말려주고 오락도 시켜주고...) 포즈를 취해주지 않아도 되니 하루에 몇 장씩은 찍는 것으로 하자고 달래서 3장만 찍으라는걸 사정해서 하루 5장으로 극적인 합의에 성공. 아빠 마음에 드는거 기준으로 5장을 주장했으나 가볍게 묵살されてしまう. 카메라 다 팔아버려야 하나 잠깐 고민했던 것에 비하면 그래도 다행이라고 애써 자위 중. 아빠는 힘든 직업. 칼라가 궁금해서 모노크롬과 바꿔 써보고 있는 M10임에도 자꾸 흑백으로 변환하게 ..